◈ 두산 투수진, 허들 점프 훈련으로 순발력 강화 ◈ - 장민익 등 장신 투수들 순발력 및 민첩성 강화 효과 톡톡
두산베어스의 전지훈련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미야자키 사이토 구장의 실내 연습장. 투수들의 오전 훈련 일과 중 하나인 근력 강화 훈련에 허들 점프 훈련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허들 점프 훈련은 일정한 간격으로 놓인 허들을 선수들이 두발을 모으고 하나씩 뛰어 넘는 방식으로, 특히 노란색의 이 허들은 선수들의 수준에 맞춰 가로막대(bar)를 이동해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이는 장신 선수들의 순발력과 민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올해 전지훈련부터 실시하고 있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이 훈련을 도입한 박동일 트레이닝 코치는 “선수들이 두 발을 모으고 허들을 반복적으로 뛰어 넘으면서 순발력과 민첩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근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며, “현재는 전훈 초반이라 선수들의 근육이 쉽게 다칠 수 있어 가장 낮은 높이에서 10세트씩 실시하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높이를 높이며 강도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큰 키를 지닌 투수들은 순발력이나 민첩성이 아무래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진다. 이런 선수들을 위해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했다”며, “현재 우리 팀에는 2미터가 훌쩍 넘는 장민익(207cm)을 비롯해 홍상삼(189cm), 조승수(191cm) 등 가능성이 큰 장신 선수들이 많다. 아직 이 선수들의 순발력과 민첩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올 한 해 동안 강도를 높이며 훈련을 지속하게 되면 확실히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한편 한국프로야구 최장신 투수로 올 시즌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장민익은 “이 훈련을 접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이전보다 탄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이 훈련을 하고 나면 아킬레스건부터 종아리 근육까지 당겨지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두산베어스 투수들은 발목 밴드와 메디슨볼, 소프트볼, 밸런스볼 등을 활용한 다양한 근력 강화 훈련으로 하체와 어깨, 허리, 등 근육은 물론 밸런스까지 향상 시키며 더욱 견고하게 2010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 야구타임스 김홍석(블로그 : MLBspecial.net)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Copyrights ⓒ 야구타임스(yagootime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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