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타임스 | 위클리 이닝(inning.co.kr)] LG는 최근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비록 최악의 시기는 모면했다고 하지만, 4강에 들기 위해서는 비상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현실이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은 LG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열심이었던 구단은 LG였으니까. 자존심 강하고, 신바람 야구라는 모토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LG는 다시금 과거의 영광으로 돌아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도 분투 중이다.

비록 LG의 성적이 그리 뛰어난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LG의 응원은 8개 구단 가운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이 겨우내 노력했던 성과가 최소한 응원에서만큼은 나타난 것이다. LG의 팬은 물론이요, LG의 팬이 아니더라도 페타니지, 정성훈, 박용택의 응원가는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흥얼거린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LG의 응원은 현재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응원을 주도하는 한 사람, 팬들에게서 응원요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한 사람, 그 사람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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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시대] 무적 LG의 응원요정, 강병욱(上)

▷ 내 이름은 응원단장 강병욱

응원 단장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는지요.

처음 2002년에 경기대 응원단장을 하고, 그 해 월드컵 때 응원단장을 하면서 행사도 많이 했어요. 그리고 2003년에 군대에 가서, 2005년 4월에 제대를 했는데, 딱히 하는 것 없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응원 강사도 하고 그러다가, 여름쯤에 지금 히어로즈 응원단장 형이 창원 LG를 해 보지 않겠느냐고 소개해 주셨어요. 그렇게 연을 맺은 것이 지금까지 왔어요. 저는 대학 다니면서 응원단장을 많이 했지만, 프로구단으로는 LG만 했어요.

대학교 때 응원의 세계는 어떻게 발을 들여놓았는지요.

대학교는 2000년에 입학을 했는데, 그 때 응원단장 형이 지금 SK 응원단장인데, 저희 학교 응원단의 포스가 있었어요. 너무 멋있는 겁니다. 그래서 거기 꼭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사실 자취생이어서 할 것도 딱히 없었어요. 동아리 들어가서 그 때부터 공부와는 좀 담을 쌓기 시작했죠. 응원이 너무 좋았어요. 정말 힘들기는 해요. 응원하는 것이 정말 쉽지가 않아요. 연습 하다가 구토한 적도 많고, 티가 땀에 다 젖어서 물을 짤 정도였고, 그렇게 힘들었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무대에 처음 섰을 때도 좋았고, 그렇게 인연이 된 것이 아직도 인연이 될 줄은 저도 몰랐죠. 대학 전에는 응원단장이라는 꿈을 전혀 꾸지 않았었거든요.

앞에서 LG만 하셨다고 했는데요, 그럼 강병욱 단장님을 LG 팬이라고 해도 좋은지요.

팬이라기보다는 팬의 의미를 넘어선 의미 같아요. 그냥 팬이 되면, 정말 응원단장을 할 수 없어요. 다른 종목의 팀의 대타를 뛰러 갔을 때와 지금 LG 농구와 야구를 응원할 때의 느낌은 좀 달라요. 일으로는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지만, 정말 이기고 싶은 마음, 관중들과 함께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마음, 그런 부분이 많아서 팬보다는 좀 다른 것 같아요. 팬들 중에는 저보다 열정이 많은 분들이 있지만, 그런 팬을 이끄는 또 다른 팬? 좀 어렵네요.

지금껏 응원단장하시면서 희열이나 사명감을 느끼신 적이 있으신지요.

음, 이상하게 응원이 잘 되고, 팬들과 하나 된 느낌을 받을 때는 게임이 잘 풀리고, 설사 지더라도 그냥 지지는 않아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다가 안타깝게 지거나 이기는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꼭 응원이 안 될 때 경기가 꼬이더군요. 그래서 제 스스로가 응원을 잘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팬들께서도 많이 보시면 알 것 같아요.

저는 경기가 안 되는 날이 응원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응원이 안 되서 경기가 안 풀린다고 생각해요. 분위기를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홈경기의 이점이 그런 것이잖아요. 저는 그런 부분을 이끌어야 하는 사람인데, 많이 못 이끌어서 분위기를 못 타 선수들이 지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겨울에 농구도 했었는데, 그 때도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응원하고 경기가 별개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응원 도중 동작이 많고, 목을 많이 씁니다. 체력관리나 목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목 관리는 전혀 안 합니다. 응원을 한 다음에 목이 쉰 적은 열 손가락 안에 꼽을 겁니다. 저는 목이 잘 쉬지 않아요. 체력 관리는 특별히 따로 안 하고, 다만 자취생이라 밥을 꼬박꼬박 챙겨먹는 것 정도입니다. 어떤 팬 분께서 고맙게도 복분자주를 선물해 주셔서 그것을 아침에 일어날 때, 한 잔씩 챙겨먹는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트윈스가 아예 지방으로 간 경우가 휴식 기간이라고 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가급적 인터뷰를 하지 않고 싶다고 하셨지요. 경기가 없는 날의 일과를 여쭤 봐도 될까요.

제가 응원단장을 하면서 사생활이 없어졌어요. 경기수도 굉장히 많아졌고, 친구 만날 시간, 개인 여가가 없어졌어요. 그게 안 좋다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경기가 없는 그 시간동안 친구들도 만나고, 산에도 가고, 여자 친구와 데이트도 하고, 그런 날들을 보냈죠. 몸이 덜 익숙해서 그런지, 개인 발전을 위한 투자도 해야 하는데, 그건 몸이 못 따라줘서 잘 안 지켜지네요.

▷ 프로야구 응원의 세계

응원단상에서 같이 호흡을 먼저 맞추는 것이 치어리더입니다. 지금 서로 간의 호흡은 어떤지요.

음, 일단은 아직까지는 특별하게 그런 것은 없습니다. 응원가 측면은 서로 잘 몰랐으니까 같이 맞춘 적은 있어요. 지금은 굉장히 친하고, 치어리더 분들이 아이디어 주실 때도 있고, 응원곡 만들 때도 의견을 많이 주셨고, 많이 도와주시고, 호흡이라기보다는 그냥 잘 지내고 있습니다.

프로야구가 8개 구단뿐이라, 응원단장도 8명뿐입니다. 많지 않은 인원인데, 서로 교류가 있는지요.

옛날에 ‘대응연(전국대학교 응원단 연합회)’이라고 해서, 그 출신들이 굉장히 많아요. 히어로즈 응원단장은 제 선배님이고, 2002년 응원을 같이 하신 분입니다. SK 응원단장은 학교 2년 선배님이고, 두산 응원단장은 안지 얼마 안 되었고, 한화도 제 2년 선배, 기아도 제 4년 선배, 롯데도 제 2년 선배, 삼성은 솔직히 잘 몰라요. 거의 다 선후배들이라서 인연이 있지요. 친하고, 서로 술 한 잔도 같이 하죠.

삭발을 하신 사진을 봤습니다. 지금도 머리가 짧으십니다. 특별히 삭발을 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요.

원래 그 때 머리를 민다고 했었어요. 그 다음 경기가 히어로즈 전이었는데, 삭발을 하기에는 아직 저희 팀이 무너지지 않았다, 그래서 약간 스포츠머리를 하고 왔어요. 몇 경기가 더 지났는데, 정말 위기가 온 거에요. ‘안되겠다, 밀어야겠다, 뭔가 나부터 의지를 보이자.’ 다시 한 번 시즌 초반의 기세를 위해 머리를 밀었어요.

미니까 시원하고 좋더군요. 머리 안 해도 되고, 머리 민 것 때문에 관중 분들이 더 환호해주셨죠. 팬과의 약속도 약속이지만, 뭔가 LG의 계기가 되고 싶었어요. 그렇게 해서 더 잘 할 수도 있고. 물론 선수들은 제가 머리 자른 것은 모르겠죠. 그래도 저만이라도, 반전의 계기, 다시 한 번 해 보자, 혼연일체가 되서, 관중들과 함께 열심히 또 하자는 생각이었죠. 근데 마음 아프게도 그 경기 또 졌어요. (웃음) 그래도 좀 그럭저럭 살아나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프로야구 응원의 불문율은 수도권에서만 원정 응원을 하는 것입니다.

우선 구단 방침이 그렇습니다. 수도권 지역인 목동과 문학 정도로만 응원을 한정짓습니다. LG가 서울 연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방에도 많이 계시지만, 응원단장이 가서 대규모로 할 규모가 안 생긴다고 봐요. 광주 가서 느낀 것인데, 광주에 있는 LG를 다니시는 분들께서 응원을 오신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분들께서는 LG가 안타를 쳐도 환호하고, KIA가 안타를 쳐도 환호를 해서 ‘아, 분위기가 응원단장이 가서 이끌 분위기는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팬들께서 바라실 수는 있겠지만, 저희도 프로이며, 구단의 방침에도 따라야 하고, 제가 팬의 한 명으로서는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응원단장의 자격으로 하는 것은 솔직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구단 방침이자, 제 생각도 똑같습니다. 트윈스의 경기를 보고 싶어 갈 수는 있겠지만, 응원으로 가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응원단장을 하면서 무기력한 순간이 있는지요. 열심히 해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 때가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적이 있죠. 어떻게 보면 응원을 억지로 하면 응원이 아니거든요. 저는 앞에서 이끌 뿐이고, 응원은 팬 분들이 자발적으로 해 주셔야 하는 부분이죠. 그리고 저는 그 부분에서 좀 더 팬 여러분들이 재미있고, 이끄는 사람일 뿐입니다. 경기가 안 풀리면 좀 그렇고, 가끔 직장인 분들께서 야구장 찾아오셔서 먹는 거에만 집중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혹은 듬성듬성 흩어져서 있는 그런 날이 있어요. 피곤한 채로 오셔서 응원하기가 힘드신 분들도 있지요. 평일 경기에 주로 그런 상황이 많은데, 응원보다는 야구에 집중하시는 분들이 많을 때, 응원단장으로서는 아쉽지만, 그 분들도 저희 트윈스 팬인데 같이 하도록 제가 노력해야죠.

팀의 승패에 따라 응원단장의 분위기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패하면, 처지는 것인지요.

처지기보다는 이기면 하나도 안 힘들어요. 정말 새벽까지 뭘 해도 힘들지 않아요. 기분이 굉장히 좋아요. 지면 피로감이 이길 때의 10배는 되는 것 같아요. 역전패나 경기 끝에 아쉽게 지면 이루 말할 수 없죠.

모든 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시겠지만, 특별히 신경을 더 쓰는 팀이 있으신지요.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같은 구장을 쓰는 두산과 할 때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왠지 삼성하고 하면 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기아나 롯데가 잠실구장을 오면 워낙 응원소리가 커서 신경을 쓰게 됩니다. 그렇다고 우리 LG가 절대 응원소리가 작다는 건 아니구요.(^^)

겨울에 창원 LG 응원단장을 하셨습니다. 겪어보신 야구와 농구의 응원에 있어서 차이가 무엇인지요.

비슷한 점도 있어요. 차이를 이야기하면, 농구는 음악을 트는 곳이 제 건너편에 있어요. 그래서 제가 컨트롤을 못해요. 야구는 제 앞에 있어서 컨트롤이 되요. 그게 좀 나은 것 같아요. 그리고 야구는 마이크를 쓸 수 있다는 점, 농구는 정말 생목으로 해야 해요. 야구는 어느 정도 정적인 면이 있어요. 기다리는 묘가 있지만, 농구는 쉴 새 없이 움직이잖아요. 응원할 때 확 몰아치는 것은 농구가 더 낫고, 야구는 타석에 들어서는 시간들이 있어서 선수 한 명당 응원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농구는 만들어도 쓸 수가 없어요. 만들어봤자 자유투 던질 때나 쓸 수 있어서 팀 응원만 해야 하죠. 야구는 선수 응원이 가능해서 개개인의 응원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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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가를 만들다.

선수 응원가를 만들 때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응원가 만든다고 고생하기는 했죠. 처음 응원단장 맡으면서 뭐가 문제일까, 개선점은 무엇일까를 고민했어요. 다른 분들과 회의하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저희 팀이 선수 개개인에 대한 응원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왔죠. 그래서 구단에서 결정을 냈죠. 예산을 잡아 줄 테니 선수 응원을 만들어라. 야구응원은 처음인데, 선수 응원까지 만들려니까. (웃음) 그 때 장내아나운서 형섭이 형이랑, 이벤트 하시는 윤상일 실장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만들 때, 정말 합심했어요. 준비 정말 많이 했어요. 응원뿐만 아니라, 야구장에서 가장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다른 것은 다 같지만, 바꿀 수 있는 것이 관중들의 응원이 크다고 생각을 했고, 분위기를 바꿔보자고 의견이 모아졌죠. 그래서 다 바꿨어요.

처음에 응원가 만들 때, 정말 20곡정도 만든 것 같은데, 리스트에 적고 나서 선수랑 이어서 연결하고 그랬죠. 버린 것도 많아요. 완성시켜서 시범 경기에 틀었는데, 팬들께서 표정이 알쏭달쏭해서 좋은지 알 수가 없는 겁니다. 처음에는 저도 손발이 오그라들고 그랬는데, 어차피 응원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이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을 하나로 보여줄 때 멋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계속 밀어붙였죠. 박용택 선수, 안치용 선수 응원가도 원래는 빼려고 했던 것인데, 계속 하다 보니까 팬 분들께서 잘 따라와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응원가 잘 만들었다고 고마워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팬 분들이 잘 소화주시는 것이 너무 고마웠어요.

응원가를 만들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우선 인지도요. 그리고 대중성이죠. 대중성을 첫 번째로 고려해요. 그리고 가사. 가사는 거의 다 제가 썼는데, 다 ‘날려라’에요. 왜 다른 말로 바꾸지 않느냐는 얘기도 나왔는데, ‘때려라’도 웃기고, 정말 쓸 말이 마땅치 않아요. 제 아이디어의 한계일지도 모르겠지만, 가사는 차라리 중간에 바꾸는 한이 있어도 무조건 쉽게 갔어요. 팬 분들께서 좀 알아주셨으면 하는 것이, 스튜디오에서 응원가 작업이 음악을 잘라서 붙여서 만드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저도 몰랐는데, 여러 소리를 중간 중간에 빼는 것이 있어요. 왜냐하면 녹음하면 가사랑 붙일 때 음질이 떨어지는 것이 있다고 해서, 컴퓨터로 다 빼요. 스튜디오에서 3,4일 밤을 샌 것 같아요. 녹음 다 하고 나서는 뿌듯했어요. 올 해 관중들과 함께 하는 LG만의 응원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은 굉장히 좋고, 만족합니다.

응원가를 바꾸거나, 다른 선수를 추가할 의향이 있는지요.

음, 현재는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특별히 정말 다시 만들거나 그럴 계획은 없네요. 만약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준비기간이 있으니까, 좀 바꾸고 추가할 의사는 있지만, 저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구단의 허락과 다른 분들과의 회의를 통해서 결정할 문제죠. 만일 4강에 올라가서 응원가가 없는 선수가 잘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추가하고 싶네요.

응원가 하나를 만들기 위해 몇 곡정도 듣는지요.

아휴, 들은 것은 한도 끝도 없죠. 들을 때는 거의 동요, 동요를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어디 사이트에 가니까 기억부터 끝까지 다 있어요. 그걸 다 들어봤어요. 몇 곡인지는 셀 수도 없고, 하루에 다 듣지도 못할 정도였어요. 요즘 가요, 옛날 노래, 올드팝, 롤라장 노래, 추억의 포크송, 안 들어본 것이 없어요. 올드팝은 예전 사람만 안다고 해서 뺐지만. 멜로디 찾기가 힘들어요. 어떤 음악도 억지로 맞추면, 다 되기는 되요, 근데 억지가 아닌 응원하고 잘 어울려야 하잖아요. 쉽지가 않아요. 제 나름대로의 느낌도 있어야 하니까, 들었던 곡수는 정말 세 보지 않았어요. 2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3월 중순까지 그것만 한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듣고, 메모하고, 듣고, 메모하고, 듣고, 정리해서 다시 듣고, 하루에 한 두곡 찾으면 정말 많이 찾은 거였어요.

그렇게 힘든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응원가의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은 뭐라고 생각합니까.

선수의 응원가를 유지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선수의 몫이죠. 올해 응원가가 잘 정착이 된 것도 LG 선수들이 초반에 잘 했었고, 그래서 팬 분들께서 선수 응원가를 정말 많이 불러주셨기에, 자연스럽게 정착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진해서 안 나오는 선수들이 있으면, 아무리 좋은 응원가라고 해도 2군에 내려가면 부를 수가 없잖아요. 선수 응원가에 대한 생명력은 선수 스스로가 부여하는 것이죠.

[이어지는 글] 무적 LG의 응원요정, 강병욱(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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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병욱 (C)LG 트윈스, 강병욱 제공>

야구타임스 김홍석 편집기자(블로그 : MLBspeci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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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Daum 스포츠 해외야구 섹션 전문 칼럼니스트
전 데일리안 스포츠 메이저리그 전문 객원기자
현재 야구타임스 편집기자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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